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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님께서 남기신 글
터널을 지나며...

얼굴은 웃고 있지만, 사방을 둘러 보아도 막힌 듯 합니다. 이제 점점 초조해지기까지 하네요. 아무 사람도 내겐 힘이 되어 줄 것 같지 않고, 아니 오히려 나의 상황을 한탄하면 계속 짊이 되어 버릴 것 같아 전화통화조차 뜸합니다. 교회에서도, 사람들에겐 위로를 받기엔 힘들고... 무엇을 제가 이야기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으실지는 몰라도, 그냔 희야라는 사람이 인생의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그리고 그 깜깜함 터널 속에서 사람을 바라다보지말고, 하나님을 오직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해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밥푸는여자

희야님..
죄송합니다 너무 긴 시간을 홈을 비워두고
간단한 인사글도 아닌 아픈 마음을 두고 가신 글에
허겁지겁 제 생각을 남기는 것이 도리가 아닌듯하여
그대로 두었으나 그도 도리가 아닌듯 하네요..
여행에서 돌아가 조용한 시간에 내 생각이 아닌
그분의 지혜로 님의 마음에 참 소망과 평안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4/08/09

희야님..

이제서야 님의 마음을 헤아려보려 합니다
이미 님은 글 두고 가시던 고뇌의 외로움에서 벗어나 계실지도 모르겠구요..

사방이 막힌듯하시다는 님의 글을 읽으며 어떤 사심도 없이
깜깜한 님의 마음의 터널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단절감만큼이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일 없을 것이지요
더군다나 성격이 깔끔한 사람일 수록 늘 웃는 얼굴로 타인을 대해야하는
자신 안에 있는 속사람의 버거움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님이 두고가신 짧은 글을 통해 님께서 어떤 분이시며 어떤 생활속에 한탄을
가지고 계신지 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남에게 짐이 되기 싫어하는 분이신가 봅니다

희야님..
하나님께서는 때로 사람을 통해 위로하시고 문제의 해결을 주시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나와 하나님과의 외로운 만남만이 나를 제대로 볼 수 있으며
문제가 해결되기 보다는 과정 속에서 얻어 누리는 지혜와 평안을
누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아니하시고 변개치 아니하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그분께서 말씀을 통해 님의 마음에 심겨주신
그 어떤 약속도 가벼이 여기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되겠지요
우리 중에 누구라도 염려함으로 어떤 것도 해결할 자 없습니다
다만 문제의 골짜기마다 선한 섭리로 함께 하시는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따라 하루하루 과정 속에서 이길 힘을 얻는 것이지요

그래서 주님은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가져다 주는 평안과 같지 않다
고 말씀하셨는가 봅니다 세상적으로 생각할 때 좌절과 낙망 뿐이겠지만
그 나라에 소망을 둘 때 또 다른 힘이 있을 수 있으니요..

님..
교회 안에서 사람에게 위로 받으려다 더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어쩌면 지치고 힘들고 때로는 거듭나지 못한
세상에 속한 그 어떤 종류의 사람보다 더 험악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이름앞에 본인들이 믿는 믿음의 분량대로
피차 용납하고 세워가고 섬겨간다는 명분만 가지고 있을 뿐
돌아서면 결국 자신의 이기와 자랑만이 나무한 곳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님에게 바라는 것은 교회라는 이름의 공동체에 있든
사회라는 이름의 공동체에 있든지 님 스스로 님의 자리를 굳게
보존하시기 바랍니다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우리 중에 그 어떤 좋은 외양의 조건을 갖은 사람이라해도
님을 님의 고통의 시간에 참 평안으로 안내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주님 말씀안에서 거듭나고 참 화평함으로 하나되길 원하는
고요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배어나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있어
님이 걷는 어려운 시간에 그리스도의 궁휼하심과 자비하심의
마음으로 함께 염려하고 기도해 주는 이웃이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옛말에 좋은 말도 여러번하면 거슬린다고 했는데 하물며
자신의 일도 아닌 이웃의 한탄을 계속 듣는다면 죄송하고 부끄러운
생각이긴 합니다만 왠만한 사람들은 피하고 싶을 수도 있겠습니다
혹 아니 그러할지라도 님 스스로 뱉은 속내를 못이겨 피하고
싶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사람으로 살아가며 어찌 사람을 피할 수
있겠는지요 님의 생각을 너무 한 곳에 혹은 한 사람에게 두지 마시고
여유가 있는 시간에 책을 읽든 말씀을 상고하든 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에
시간과 마음을 쏟아보심은 어떠할는지요..

이미 님께서는 사람을 보지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랄 수 있도록
하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계시네요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님의 영혼이 잠잠히 여호와만을 바라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구원과 도우심이 오직 그분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님의 구원자시고 도움이시요 반석이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부족하지만 제 짧은 글을 남깁니다..

  20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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