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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 님께서 남기신 글
교인들은 위선자인가요

주일이 되면 교회에서 사람을 만나는 일이 가증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위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모두 위선자처럼 보이니 말이에요.
설교자는 설교 시간에만 설교자인 것 같고요. 기도하는 사람도 그 시간에만 기도에 충실한 사람 같습니다.
물론 선교회 등등 모임도 많지만 모두 겉모습만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뒤 돌아서는 같은 교회 교인들끼리 세상 사람보다 더 추한 말로 헐뜯기를 하지요.
작은 일 하나를 해도 각자 자기 이름만 드러내려 하고 각기 자기 부서만 낫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그 자리에 앉아 예배라는 것을 드려야 하는지요?


글쓴이 이름을 위선자로 두고 가신 님..
아마도 속이 많이 상하신 일이 있었는가 봅니다

주일이 되어 교회에 나가는 일이 사람을 만나러 가는 일에
목적이 있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공동체 안에 속해 있기에
피해 갈 수 없는 일이기도 하겠지요 우리가 어떤 마음의 안경을
가지고 사람을 보느냐에 따라 같은 사람도 여러 빛깔로 보일 수
있는 생각이 듭니다

혹 님을 바라보는 다른 성도들의 눈빛은 어떨까 생각을 해 보셨는지요
어쩌면 그들 중에 님을 아니 모든 성도들을 아름다운 빛깔로 보고 사는
교인들도 있을 줄 압니다 그네들은 자연이든 사람이든 그 태생적 빛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 볼 줄 알기 때문입니다

님의 생각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교회란 이름..그리스도의 공동체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위선자이며
가증스러운 죄인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내 자신의 속된
추한 부분들 감추고 최대한 밝고 맑게 보이려 애쓰고 힘쓰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제가 위선자이며 추하다는 생각보다는 날마다 나를 닦아
그리스도의 날이 이르는 그날에 주님을 온전히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모양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교회안에서 여러 모임을 갖고 한가지 목표를 정하고 달려가는 일에도
각기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때로는 속으로는 부글부글
거리는 마음을 감추고 겉으로 웃기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속 마음을 다
내놓고 싸움질하며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는 것 보다 낫지 않을까합니다

님..
님에게 감히 제 생각을 담대히 말씀드려도 되겠는지요..
님의 마음의 크기와 빛깔에 따라 님 주변에 모이는 사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설교하시는 목사님이나 기도하시는 직분자 등등 모든이를 위선자로만 보는
님의 마음의 눈은 이미 알 수 없는 상처로 얼룩진 막이 덮여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설교의 내용과 설교자의 삶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을
선포하는 그 시간에 설교자는 이미 님이 알고 느끼는 그 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도구로 그 자리에 서 있는 분이시고 하나님은 그 시간 그분의
입술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또 다른 깨우침과 헌신을 가르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인들도 과연 님이 보고 느끼는 위선자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을 볼까요..

제가 알고 지내는 몇몇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입술을 통해 교회나 혹은 교인들의 염려가 되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지만
말의 끝은 언제나 위해서 기도하자 혹은 뭔가 도울 일이 없을까..하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제가 참석하고 있는 기도모임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무척 분주한 아줌마들인데
모이면 서로 염려하고 눈물로 기도해주고 실제 생활 속에서도 서로 나누며 지냅니다
어떤 일로 모여 일을 하게되면 열심히 수고하고도 슬그머니 이름을 뒤로 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님께서 섬기는 교회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님이 스스로
돌아보고 챙겨야 할 그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정마다 흐르는 가풍이 있고
각 나라 혹은 도시마다 색깔이 분명히 있듯이 교회도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주님이 온전히 주인이 되는 교회, 말씀의 도가 제대로 뿌려지고 성도들 마음에
자라는 교회라면 아마도 모든일에 섬김과 세움이 아름답게 이뤄지지 않을까요..

님..
마지막 님께서 하신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님의 마음에 그런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체 봉사를 하며 예배를 드린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는지요 님이 정말 믿을 만하고 믿음에 본이 될만한 분을
찾아가 님의 속내를 말씀하시고 기도의 도움을 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담대하자면 목사님을 찾아가 뵙고 님의 마음에 생겨난 생각들을 그대로
고백하시고 피차 생각과 기도를 나누시면 어떨까도 싶습니다 그런 후에도
님이 편하지 않고 힘들다면 교회를 옮겨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바람직하기는 님이 머문 그 자리에서 이겨내고 모두를 넉넉히 품어가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는 것이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 조차 인정하고 품어가시는 주님이시니 님이 혹 교회를 옮긴다해도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에 님의 불편한 마음을 주님앞에 내어놓고
도우심을 구하는 작정기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방향으로든 님의 마음을
움직이시리라 믿습니다 부디 신앙생활에 좋은 열매가 있으시길 바라며
부족한 사람 짧은 소견으로 글 올리고 갑니다..

평안하십시오..

  20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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