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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화분 님께서 남기신 글
왜 이토록....

힘겨운 걸까요?
몸도 마음도 아주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집을 나갔던 남편이 7개월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너무나 많은 일들을 어디서 부터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글을 쓰고 지우고 .....
아직 제 마음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하고 싶다면 피하고 싶은 그런 심정일겁니다.
온몸이 부서지는 아픔입니다.
늘 말없는 그 사람을,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그사람을 대할 자신이 없습니다.
어머니에게도...또 다른 식구들에게도...
아프네요.....
아주 많이 아프네요.....
주님이...절...아주...많이 사랑하시나 봅니다.


조언자

고난을 안고 사는 사랑하는 자를 주께서 멸시치 않으시리라 확신하며,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잠잠히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면, 속히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마음을 주께 토하면 시원함이 있고, 유쾌하게 되는 날이 이를 줄 확신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4/03/24

작은화분님..

제가 알고 있는 장애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말도 듣는일도 자기 기준으로만 듣습니다
물론 말은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허지만 그 아이가
사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천사같습니다
그 아이는 몸으로 말을 듣고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말을 할 때는 메아리를 기대하고 말을 하게 됩니다
이때 메아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거나 혹은 자기의 생각대로
메아리 쳐서 오지 않게 될 때 섭섭함에 더하여 분노까지 일으키게
되기도 하겠지요 때로는 상대가 듣지 않고 있는 듯하여도 분명
상대는 나의 말과 뜻을 듣고 있습니다 혹 듣고 있으면서도 성숙치 못해
말하는 사람을 더 힘들게 하려고 외면이란 가면을 쓰고 있을 뿐입니다

말 보다 더 좋은 말은 행동입니다 그리고 마음입니다
남편이 돌아왔다함은 어떤 의미에서는 복귀이며 회복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남편도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동기로
돌아오게 되었는지는 모르나 혹 스스로 의지였다면 머쓱함과 자존심으로
더 말 수가 없어질 수 있겠으며 타의에 의해 돌아오게 되었다면
아직도 마음 두지 못하는 불편함 때문일 수 있겠습니다

작은화분님
사랑은 허다한 죄도 덮는다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큰 죄 혹은 큰 과오는 잘 덮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는 쉽게 잊지도 못하며 덮어가지도 못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니 사랑의 기대치가
있는 상대에게 더욱 용서를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님께서 남편에게
기대치가 없다면 아파하지도 않을 것이며 기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님이 아파하고 님의 남편이 말 수가 없는 것은 피차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님과 남편이 서로에게 갖는 기대치 보다
하나님 그분께서 님의 가정에 갖고 계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기대치는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게는 우리 스스로 내 가정과 내 삶을
움직여 가는 것 같으나 큰 그림으로는 분명 하나님 그분의 계획과 섭리
그 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요한복음에 포도나무 비유가 나오지요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 포도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합니다
님의 가정이 실하든 연약하든 주님의 가지로 제대로 붙어있다면 그 회복은
주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열매맺는 책임은 나무에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비바람이 불고 때론 조금씩 곁가지 흔들려 짤려나가는 아픔이 있다해도
부디 주님이란 포도나무에 잘 붙어있으시길 바랍니다 때로는 말씀으로
때로는 사람을 통한 작은 기쁨과 위로로 더하여 아이를 통한 말할 수
없는 감사로 님에게 영양분을 공급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지혜롭게 붙어있을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기도' 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살피면 기도없이 뜻을 이뤄 간 사람들이 없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호흡이며 신앙 건강의 척도라 볼 수 있습니다
숨쉬기를 멈추면 죽습니다 제대로 된 맑은 공기를 들이 쉬며
삶의 호흡을 가다듬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호흡이라 함은
성도간의 교제일 수도 있고 시댁과의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숨 쉬는 일에 자신을 갖길 바랍니다
내가 자신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나의 말과 행동도 자꾸 어긋납니다
모든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감정도 숨기지 마십시오
때로는 남편에게 '당신이 말을 하지 않으니 내가 답답합니다' 라고
이야기를 건네십시오 물론 반응이 없더라도 말입니다
혹 님의 침묵이 남편을 힘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님의 침묵을
남편은 님 스스로 더 편하다 생각하여 그리한다고 생가할지도 모릅니다
도우심을 주님께 구하시고 그리 해 보십시오..

하루 한번
하늘을 바라보고
땅을 밟아보며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건강한 남편..건강한 자식 그리고 내 육신과 정신의 건강함을 주심에..
그리고 지혜를 구하십시오..누구든지 구하는 자에게 꾸짖지 않으시고
후히 주시고 흔들어 눌러 채워주시는 주님의 지혜가 님에게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님의 글처럼 사랑하시나 봅니다가 아니라
분명 주님은 님의 가정을 사랑하십니다. 지금 그렇게 이겨가는 과정속에
주님의 의로우심과 사랑하심이 잠잠히 임하고 계실 것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여호와만 바라라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200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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