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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님께서 남기신 글
언니.... 아지트에 ..이글이..답을 어찌주어야 할런지요..

너무 속상해서 지금 울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이런 내용 불경하다고 삭제 하실지 모르겠어요.하지만 여기 말고는 풀어 놓을 곳이 없습니다.
저는 주일 11시 예배를 약 150명 정도 모여서  드리고 있는 작은 감리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9년 동안 담임하셨던 목사님께서 고별설교를 하셨습니다.
성도수 500명이 모이는 수도권교회로 가신다고 하는 군요.
섭섭한 마음이 있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배웅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속에 숨겨 있는 내용에 치를 떤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실감하였습니다.
오는 목사님 아니 전도사님은 우리교회 목사님이 가실 교회 목사님의 아들이라고하고 아버지 목사님께서 그 교회에서 은퇴하시고(연세가 많으시다고 합니다) 우리교회로 아들 전도사님과 같이 오신다고 합니다.훌륭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목사님을 보내고 전도사님을 담임자로 맞게 된답니다.더 아이러니한 것은 지금 우리교회에는 수련 목회자라고 해서(감리교에서는 신대원을 졸업하고 3년동안 교회에서 수련과정을 3년을 보내던가 아니면 개척을 행서 3년이 지나야 목사안수를 합니다)3년차 전도사님이 계십니다.그런데 오실 전도사님은 올2월에 신대원을 졸업하신다고 합니다.그럼 어떡게 되는 겁니까?
저는 정리가 잘 되지 않아요.그것도 1주일사이에 모든 행정처리를 국회의 날치기통과는 저리가게 했고 오늘 성도들에게 목사님께서 통보하셨습니다. 목사님은 그러시더라구요.아버지목사님께서 주의 일에 씨를 뿌려 놓으셨으니 아들 전도사님께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누려도 합당하고 거치는 것이 없었으니 하나님의 뜻이라고.
새로 오시는 전도사님은 사례비를 250만원을 받게 되어있습니다.그런데 여러분도 전도사님들 쥐꼬리사례비 받는 줄은 다 아실겁니다.
너무 답답하고 정말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지금까지 잘못알고 있었는지 홀란스럽습니다.불경한 내용이라면 용서하시고 무지한 저를 이해시켜 주세요.기도해 주세요.


먼저 글을 올린 분에게 어찌 설명을 해야할른지 글을 읽고
답을 써야한다는 부담을 갖은 나로써 참으로 민망한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엇무엇을 해야하며 어떻게 어떻게 이해하고
섬겨야 한다는 당위적인 문제에 부딪힐 때 마다 그 신앙의 키가
개인마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신앙공동체에 속해있다는 이유만으로
받아드려져야 한다는 것이 때로는 억울함이며 아픔일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한국 교회 현실이 자녀교육과 목회자 자신의 보다 나은 성숙함을(?)을
위해 수도권이나 대도시 중심으로 목회지 선호도가 몰려있을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더러는 하나님께서 인정하고 주신 영적인 능력보다
탁월한 인간적 줄 서기 혹은 목회자가 가지고 있는 세상적 배경이
목회자가 바라보는 성도들의 눈을 멀게하여 성도를 사랑하고 눈물과
기도로 가슴에 품어가는 영적인 지도자들을 가려내는데는 미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세워가시며 성도들을
품어가심을 볼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없는 시골 교회에라 할찌라도
교인 중 연로하신 어른께서 단에 서서 성경만 봉독하고 내려와
모인 성도들과 연합한 기도만 드리고 예배를 파한다 할찌라도
그곳에는 선하신 주님이 함께 하심이라 믿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건물이나 교세에 마음을 두고 계시지 않기 때문
입니다 어쩌면 제 글이 이상론에 불과함이라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어떤 신앙의
공동체라 할찌라도 그 공동체를 향해 누구보다 가장 큰 관심을 가지며 우리의
원하는 바 보다 더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시는 주님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감리교 목회자의
이동에 대하여 다시 알아봐야겠습니다만 제가 알고있는 짧은 상식으로는
감리교 교역자의 이동은 그 지역 감리교회의 행정적 움직임은 아마도 기독교
대한 감리회의 총회에서 개입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사이트http://www.kmcweb.or.kr/sosik/frame1.htm 에 기독교 대한감리회
교역자 임면공고가 나와 있는데 교역자들의 이동이 나와 있었습니다.

님..
읽는 저 역시 마음이 아픕니다 섬기시던 교회 목사님께서 어떤 연유로
임지를 옮기시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9년동안 목회하셨다면 성도들과
꽤 깊은 정을 나누었을 것인데 무척 아쉽기도 하시겠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교역자를 통해 섬기시는 교회에 이루고자 하시는 주님의 또
다른 계획이 있지 않으실까 생각이 들고요 목사님이 새로 부임해 가시는
그 교회에 그 목사님의 말씀과 영적인 지도력이 필요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소망적인 바램을 가져봅니다

님의 글 중에서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은 현재 그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3년차 전도사님과 새로 오시는 신대원 졸업 전도사님을
비교했을 때 생겨나는 현실적 갈등과 아픔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더군다나 목사님께서 하셨다는 아버지 목사님이 성덕(?)으로 자식된
전도사님이 누리는 복(?)에 대해 속이 상하셨는가 봅니다.

새로오실 그 전도사님께 확실히 적용이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성경에 보면 그 아비의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인해 자식이
누린 은혜는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의
믿음으로 인해 솔로몬이 받은 축복이나 솔로몬 대에 하나님의 화를
피해 갈 수 밖에 없음을 볼 때 그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열왕기 역대서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말씀이
생각날 때마다 부모된 자로써 어찌 살아야 자식대에 영적인 축복을
받게 될 것인가를 두려운 마음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적으로도
부모가 열심이 노력하여 제대로 살면 자식이 누리는 복이 보이지요

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실제 그림은 그리 그려졌다할지라도
결국 그 모든 일의 끝은 본인들의 소행되로 되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가정을 하자면 두렵건데 그 아버지 되시는 목사님께서 뿌리신 선한 씨가
그 아들되시는 전도사님께 참 신앙과 섬김의 유산으로 뿌려지지 않았다면
그 열매는 하나님께서 쓴 열매로 거두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부족한
생각으로는 믿음과 기도의 뿌리가 제대로 되어진 목회자의자녀로 또
그 길을 가시고 계신 분이라면 사람의 걱정을 딛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의 깃발과 말씀을 들고 목회를 하시지 않으실까요..

그러니
교회는 어느 분이 올찌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몸된 교회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더 크고도
세미한 간섭하심을 가지고 계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님..
우리가 속한 교회는 가정과도 같습니다
섬기고 돌아봐야 할 성도들은 가족과도 같습니다
가족이라 함은 혈연관계로 맺어진 공동체 입니다
때로는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가정이 깨어지기도 하고
가족 상호간에 피가 나는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
마다 가정에 있기 싫어 집을 떠나거나 가족관계를 끝내버릴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한 마음과 뜻을 품어 기도하며 돌아봐야겠지요
어느 가정은 자식에 비해 부모가 참으로 부족하고 험악할 수 있겠지요
그런 부모를 제대로 잘 섬기는 자녀를 향해 세상 사람은 효자라고
말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섬겨간다면
사람의 평가보다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하나님의 효자라고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인간적인 생각으로 가장 난처하실 분은 현재 그 교회를
섬기고 계셨던 3년차 교역자님이 아니신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 또한 하나님께서 그분에게 우리가 알 수 없는 또
다른 방편의 길을 예비하고 계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신약 복음서에 보면
일꾼에게 삯을 주는 주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새벽부터 일을 한 사람이나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에 온 사람에게나
같은 돈을 지불하게 되는데 새벽부터 온 사람들에게서는 당연히
불평이 나오겠지요 그러나 품삯을 주는 것은 그 주인의 몫이기도 합니다
주인이 주는 기준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조차 일꾼들이 간섭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주인인들 그 계산 방법을 모르고 그리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늦게 왔다 할찌라도 짧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을 보았거나 시나리오로 꾸미자면 늦게 온 일꾼이
혹 건강도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생계를 꾸려가야 할
사람이었거나 등등.. 즉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살피시는데
사람들이 보는 상식을 넘어서실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가끔 하나님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분이라는 농담도 합니다

님..
되어지는 일
그저 사람이 날치기 통과하는 것 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분명 그 과정에서 잘못되어지고 하나님의 뜻이 무시된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되어지는 과정은 물론 동기까지
헤아리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님의 마음이 답답함이 진실이라면
주님은 그 진실 안에서 더 괴로워하시고 아파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성급하지 않게 우리의 잘못된 선택과 동기에 대한 값을
물으십니다 그 쓴 열매의 맛을 분명히 보게 하십니다 물론 그것이
인과응보의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돼겠지요 아픔과 쓴 맛을 보게 하시는
이유는 또 다른 실수로 인생에 헛된 시간과 영적인 힘을 낭비하지
않게 하심이요 오는 세대들에게 교훈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님의 마음이 그리 답답하고 혹 성도간에 마음이 통하여 같은 마음을
품고 아파하는 이들이 있다면 모여서 기도를 하십시오 그리고
더 열심히 교회를 섬겨가십시오 더하여 기도 하신 후 교회의 행정적
치리하는 이들에게 여쭈어 보십시오 더하여 이러이러해서 시험이 들어
님의 마음에 시험이 들었으니 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하십시오

행정을 맡으신 분들 어쩌면 성도들이 마음의 원함을 헤아리지 못하고
탁상공론과 인연에 흔들려 일을 처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님과 제가 그러할 수 있듯이 그러나 얼굴을 마주하고 그분들에게 님의
아픔과 갈등을 이야기하거나 기도도 하지 않고 님 스스로 실족하게
된다면 슬픈일 입니다

무슨일이든
교회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기도라 할찌라도 들으실 만한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에 교회를 세워가고 목회자와 성도를 세워가는 마음으로
모여진 기도속에 하나님의 힘이 실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번일로 인해 힘든 마음을 혹여 인간의 부족한 입술로 털어내지 마시고
업드려 주님께 마음이 평안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님의 마음에
평안을 찾으시거든 님처럼 힘든이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권면하여
님의 교회를 주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가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그런 마음을 두고가신 님 감사합니다
님이 얼마나 몸된 교회를 사랑하시고 염려하시는지 알것같습니다
저는 그렇지 못한데..제가 부끄럽습니다 혹 제 부족한 답변으로 인해
님의 마음에 더 혼란이 없기를 주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평안하십시오

  2004/02/02
슬픈성도

님 감사합니다.좋은 말씀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려하던 문제가 표면에 떠올랐습니다.

후임담임자가 아직 이사도 오지 않으셨는데 교회 중직 몇 가정은 축복기도를 못 받으니 다른 교회로 옮긴다고 하고 또 누구누구는 전임 목사님이 임지로 같이 가지고 러브콜(?)이 왔다고 자기를 어떡게 보고 하는 소리냐며 속상해 합니다.

또 목사님께서 가시기 전에 가시기 전에 임원 몇 분께서 3년차 수련 목회자문제를 상의했더니 광고시간에 목사님께서 그 수련목회자를 위해서는 조용히 하라고 하시더군요.감리교회는 전국 어디나 전화 한 통화로 목회생명을 끊을 수 있다고. 또 고가 점수에 나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그리하여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모두 순종(?)하여 배를 깔고 엎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저도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시고 말할 수 없는 뜻이 계신 줄 믿습니다. 요동하지 않은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그래서 이번 주부터 우리 청장년에서부터 교회를 위한 릴레이 기도로 성전에 기도 불이 꺼지지 않게 하려 합니다. 이 고난과 시험을 이기면 큰 기쁨이 기다릴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니까요. 또 오실 전도사님께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님 말씀대로 전임 목사님의 동기가 인간적이였다면 하나님께서 아시겠지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장로님의 며느리입니다.그래서 누구처럼 교회를 쉽게 옮길 수도 없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교회를 지키는 그루터기로 사용하신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다음에는 기도로 승리한 우리교회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기도부탁합니다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4/02/04

네..
그런 일이 있으시군요
교회의 중직이라 함은 믿음의 연조가 꽤 되신 분들 같은데..
목사님이 계시지 않아 축복기도를 받을 수 없으니 다른 교회로
옮겨가신다는 말씀은 제가 옮겨 듣기 민망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모든 되어지는 일에 하나님의 귀와 눈이 머물러 계실 줄 압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 가운데 선민의식과
기복주의적 신앙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나 아니면
안된다거나 우리교회 아니면 안됀다는 생각이 문제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교회라는 딱히 정해진 교회가 아니어도
나라는 딱히 정해 놓은 사람이 아닐찌라도 그분께서 원하고
계획하고 계시는 일에는 우리가 헤아리지 못하는 섭리하심으로
일 해가심을 볼 수 있습니다. 잘못 이해하면 두고 보자라는
식으로 이해하게 될까 심히 두렵습니다만 그런 것은 아니고요

하나님의 뜻이 사람의 능력과 계획을 넘어서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미련한 자를 들어 지혜있는자를 부끄럽게 하신다
하셨으며 가난한 자를 들어 부자를 부끄럽게 하신다 했습니다
다시 말해 힘 없는 자를 들어 힘 있는자를 부끄럽게 하심이기도
하겠지요 목사라는 소중한 직분을 허락하심에 더하여 축복기도의
권리이며 의무도 허락하셨음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축복기도를 받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축복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하여 축복기도를 해 줄 수 없는 교회의 열약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신앙생활 해 나가며 교회를 세워가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티끌만큼이라도 채워가는 교회의 교인들로
살아가진다면 하나님의 축복이 어찌 목사라는 이름으로
세우신 분들의 기도만 못하겠는지요

예를 들어 생각해 봅시다
부모가 돌아가셨거나 가출한 가정을 드려다 보았을 때
남은 형제끼리 서로 의지하며 돕고 이웃에게 해가 되지
않게 가난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해 봅시다
그 가정의 어려운 형편과 처지를 보고 이웃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돕는 손길을 펼치지 않겠는지요 이기적
이고 나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때로는 그런
힘을 모아 어려운 가정을 돕게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
께서는 어찌 하시겠는지요..이런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람보다 더 못한 존재로 알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하여 떠나시는 목사님께서 아무개 성도에게 러브콜을
하셨다 합시다 그로인해 떠날 사람은 떠나야겠지요 사람을
보고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겨왔었더라면..이스라엘의
남은자 사상을 아시는지요 엘리야 선지자가 이사벨의
눈을 피해 숨어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나타나셔서
이스라엘을 위해 남은자를 남겨 두셨다며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라와 그의
백성들을 위해 구르터기 같은 남은자를 두십니다

님의 글 중에 요동하지 않는 교회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하시려고 이미 기도의 불을 당기셨다고 하셨으니
어쩌면 풀무불에서 단련되어진 후에 정금처럼 나오듯이
님의 교회 역시 이 땅에 주님 나라를 제대로 세워갈
단련된 교회로 세우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님..
혹여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린다 하여도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님이 직접 본인에게 듣지 않았거나 혹 들었다 할지라도
삼자가 함께있었던 자리가 아니라면 모든 말들은 님을 위해
님의 교회를 위해 흘려버리시기 바랍니다 교회 뿐아니라
우리 살아가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누가누가 이랬다더라..라는 말처럼 나와 너 그리고 우리와
우리사이를 흔들어 놓는 말이 없습니다 지금 사탄은 여러
모양의 흔들림으로 믿는 무리와 교회를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떠났다해서 하나님께서 버린자도 아니요 머무른다 해서
인정하는 이도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소망을
두며 살아가는 이들이기에 어떤 누구도 함부로 내 의지와
내 잣대와 보이는 것만으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 보여지는 일들의 아픔과 때로는 정직하지 않음과
때로는 직분에 답지 못함의 사람들을 보고 기도하며 기다릴
뿐이라 생각합니다 어릴 적 부터 장로교회에서 자랐습니다
교회의 모순과 아픔들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고 자랐습니다
그 과정을 겪어보면서 분명한 것은 모든일에 간섭은 하나님께서
길지 않은 시간이 흐리기도 전에 답을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람을 보지않습니다 오직 주님앞에 두려움으로
교회를 섬기며 성도를 바라 볼 뿐입니다 정녕 제가 섬기는
교회가 섬기시는 교회보다 더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할찌라도 저는 제가 몸 담은 교회를 끝까지 섬길 것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의 목회자가 목사님이든 전도사님이든 주님의
이름으로 인해 부르심을 받은자이기에 섬길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 나라를 바로 세워가는 기본 중에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기준으로 볼 때 타 교회의 목회자와 비교해 본다 가정
해 보았을 때 인격이 부족할 수도 있고 재능이 부족할 수도
있겠으나 부족한 부모를 더 잘 섬기는 자식답게 내 가진 재능과
기도의 힘을 다해 섬기며 세워가고 싶습니다그 이유는
목회자의 기쁨이기 이전에 하나님에게 기쁨을 돌려 드림이요
제 자신에게도 기쁨과 감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주님께서 제가 속이 없거나 미련하다 아니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오직 말씀 가운데 보여주신 많은 흔적들을 보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혹 하나님께서 부득불 제 삶의 둥지를 옮기시기 전까지는..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두렵게 경외하는 성도이고 싶습니다

님..
두 세사람이라도 그분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바로 님과 함께하는 성도들 그 사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
among 혹은 between 의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부디 님과 님의 가정
더하여 함께 무릅을 꿇는 주님의 백성들의 눈물 어린 기도 속에 님의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길 기도합니다 세상 흔들리고 마음 변해도
오직 우리 안에 계시는 주님만을 의지 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라기는
떠나는 이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못하게 여겨지는 목회자 상에 대해서도
님은 침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님의 아픔을 주님께 아뢰시고 혹여
우리의 부족한 입술이 일파만파 주님의 이름에 욕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주님의 위로가 님과 님의 교회에 함께 하시길..

  200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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