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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세상 님께서 남기신 글
안타까운 일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운 마음조차 드는게 사실이다.
도저히 함께 죽어도 못산다는 그와 그럼에도 함께 살겠다는 그녀가
보기에도 애처롭기까지하다.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든 그가 더이상 신과 사람들앞에 부끄러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와 그녀의 이기가 나이값을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평화세상님..

님이 두고 가신 글을 읽고 난 후 그와 그녀를 생각하기 보다는
평화세상님이 어떤 분일까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먼저는 남자일지 여자일지.. 더하여 그와 가까운 사람일지
그녀와 가까운 사람일지..오래 전 아마도 이와 같은 글을
제가 어느 분의 덧글에 쓴 거 같습니다만..

아무튼 인터넷을 사용하는 분 중에 남의 블로그나 홈을 찾아
글을 쓰는 분들은 대부분 자신의 닉네임을 갖게 됩니다.
그 닉네임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일지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성향을 짐작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평화세상이란
닉네임이 주는 이미지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가 그런 세상을
가졌으면 하는 소망을 갖은 사람이 사용하는 닉이라 여겨집니다.
단 보여주기 위한 이름이 아니었다면 말이지요.

님이 두고 가신 글만을 보면 님이 말재주 글재주를 떠나 배움의
깊이와 얕음을 떠나 객관적이거나 투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모든 말과 글의 전달에는 육하원칙이 적용되어야
전하는 이나 듣고 보는 이가 상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게시판에 두는 글들을 살펴보면 읽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안타까움은 물론 어떻게 위로를 주어야 할지
많은 시간을 걱정하게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게시판은 부족하나마 타인의 아픔과 당황스러운 일에
저 뿐만 아니라 이곳을 들러 가는 또 다른 이웃들과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홈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기에 성실하게 제 생각을 올려야겠다 싶어
조금 길게 제 생각을 올리려 합니다.

님이 두고 가신 글을 보면 성경에 예수님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한
바리새인들이나 율법학자들의 질문을 연상케 합니다.
마치 답글을 적는 사람이 과연 어떤 답을 하는지를 두고 보자는
식이랄까요. 그렇지 않았다면 용서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지혜로우시고 상대방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기 때문에
그들의 질문에 현명하고 바른 길을 제시하셨지만 저는 그러하지 못한
우매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저 제 생각대로 답글 이기보다는 덧글을
다는 심정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운 마음조차 드는 게 사실이다.
도저히 함께 죽어도 못산다는 그와 그럼에도 함께 살겠다는
그녀가 보기에도 애처롭기까지 하다.

즉 님은 그와 그녀를 다 알고 계신 분인 것처럼 쓰셨습니다.
글 내용 마지막 부분에 그와 그녀의 이기가 나이 값을 못한다는 것을
보면 님이 볼 때 그와 그녀가 분명 이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또한 그가 더 이상 신과 사람들 앞에 부끄러움 없기를 바란다고 한 것을 보면
님은 분명 그녀의 입장 보다는 그의 입장에 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님은 그와 그녀가 헤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신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 없기를 바란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현재 그는 신과 사람들 앞에 부끄러운 사람이라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그녀가 죽어도 함께 못산다는 그와 왜 함께 살려는 것일까요?
님이 구체적으로 일례의 사건이나 상황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무어라 언급할 수 없습니다. 과연 님은 님이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생각을 알고 있는지요?

평화세상님, 제가 님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님의 아이(혹은 결혼을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님의 가족 중에)가 밖에 나가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속상해 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할 때 님은 어떤
행동을 취하실지 궁금합니다. 사람마다 무조건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편을
드는 사람도 있고 혹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묻고 그 대답이 정말 정당한지
상대방의 입장은 어떠했는지 들어보며 아픈 감정은 이해하고 감싸주되
진행되는 상황은 보다 냉철하게 양쪽 모두를 위해 권면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님은 어느 쪽이신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말입니다. 누군가가 님의 글을 읽고 평화세상님이 마치 그가
그녀와 헤어진 후 그와 뭔가 해보려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의 글을
올렸다면 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더 심하게 님이 그와 이기적이라는
그녀의 헤어짐을 부추기고 있지는 않는가라는 생각을 한다면 님은 얼마나
억울하실까요? 그렇기 때문에 상황을 전달하려면 우선에 투명하고도
분명한 상황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올린 글은 자신의 내부의 갈등과 아픔을 전하는 감정이나
본인의 일의 처리가 아닌 마치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가쉽거리에 가까운 이야기를 제공하는 듯합니다.

요 아래 어느 기관사님의 답글을 보십시오.
그 분은 아주 구체적으로 아내와의 갈등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님은 어느 일방적인 편에 서서 아니면 그들이(그와 그녀)헤어졌으면
하는 그래서 님이 걱정하는 그가 보다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인 것이
글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평화세상님..
그와 그녀가 결혼을 한 사람일지 연애관계에 있는 사람일지는 모르겠지만
글 내용으로 봐서는 이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 같습니다.
결혼을 한 사람들이라면 보다 큰 대의명분이 있기에 그녀가 죽어도
같이 못살겠다는 그와 살려는 것이 아닐까요?

제 주변에 남편의 폭력과 외도, 서로 맞지 않는 삶의 가치관등으로
힘들어하는 여자 분이 있습니다. 성장한 자식들조차도 어머니에게
이혼을 종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혹은 자식이나
결혼으로 인해 엮어진 모든 가족 관계들을 위해 조금 더 양보하고
이해하고 품어가려고 이혼을 하지 않고 견디고 있습니다.

어쩌면 부부관계라는 것은 함께 살고 있는 자식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님이 그 가정의 일을 님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일을 이렇게 짧은 글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에
여러 힘든 가정들을 알고 있는 저로서 동전의 양면을 보지 못하는
님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부는 그렇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상대가 병들었을 때나
서로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이기적이라고 했는데
그가 죽어도 함께 살지 못한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혹 그녀가 외도를 한다거나 낭비벽이 있다거나 자식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다거나 시부모에게 며느리로서 못할 일을 하고 있거나
혹은 치유하지 못할 병이 있다거나..등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 분을 불쌍히 여기고 보살피고
기도하며 부부의 길을 함께 갔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신과 사람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섰으면 좋겠다는 그가 이혼청구소송을
내어야겠지요. 님께서 그에게 그리 권면하심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만일 그럼에도 그가 그런 행동을 취하지 못한다면 그는 분명 님에게
거짓상황을 말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며 더하여 님은 님의 마음이 한 쪽
즉 그에게로만 끌려 진실을 보고 있지 못한 분이기도 하겠습니다.

평화세상님..
님의 짧고도 짧은 글에 이토록 긴 글을 올린다는 것이 참으로
우스운 일이라 여길 수도 있겠으나 님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에게 사람을 바라보고 상황을 바라보는 일에 있어
적어도 객관적이고 동전의 양면을 살펴 볼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한 일이라 여겨져 감히 부족한 생각을 올렸습니다.

건강하십시오..

  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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