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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너도



꽃처럼 너도


넓디넓은 공간에  네가 차지한 자리가 하도 적어
그저 빈 공간일 거 같았었다.
그깟 몇 가닥 꽃잎으로 채워봐야
얼마나 네 자리를 차지하리 싶었었다.


무관심과 기다림의 날이 겹쳐 지나는 동안
너는 몸살을 하며 오물오물 입을 벌리고
그 작은 손 뼘으로 네 자리를 넓히기도 하며
너를 내 마음이 닿는 곳까지 채워 왔다는 것을 알았다


꽃이나
사람이나
그렇게그렇게그렇게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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