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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루 님께서 남기신 글
왕새우

  왕새우/ 이종애

등을 구부린 채
그 넓은 바다가 좁아서
오죽하면 새우잠을 잤을까
모사꾼들이 우굴거리는 시퍼런 파도 속에서
새우로 산다는 건
등이 둥글게 휘어지도록 힘드는 일
 
그렇게 살다가
소금요 수북히 깔린 후라이팬 침대에서
일생을 달관한 다리, 쭈욱 뻗어
모처럼 푸욱 단잠에 빠져든 새우
 
긴 수염 늘어뜨려
이왕이면 만물의 영장에게
단백질로 충성하기로 한 몸
홍조띤 얼굴로 등 구부려
저장했던 총기를 아낌없이 내놓으니
 
담백한 맛에 흠뻑 빠진 사람들이
새우라는 이름 앞에
고래도 부러워 할 아주 큰 선물
王이란 칭호를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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