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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님께서 남기신 글
그리움



그리움 / 정기모


겹겹이
당신을 껴입고도
시려움 한결같아
당신 생각 돌돌  
목에다 감았습니다

먹먹하게
밀려드는 외로움
잘게 쪼개어
가슴 가득 불씨를 당기고
그러고도
당신의 그림자로는
발목을 감쌌지만

여전히
잔기침 일듯
툭툭
그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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