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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1993년 7월18일 목요일 [선한눈]



    석수초등학교3학년1반52번 이재웅

    동생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 내가 수영강습을 받을 때
    동생이 걱정이 되었다 강습을 받는 도중 동생이 이곳에
    와서 빠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생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니 재미있게 놀고 있어 안심이 되었다
    앞으로는 걱정이 되어도 안심하고 강습을 받아야겠다

    펭귄랜드에 가서 재미있게 놀이기구를 타다 돈을 좀 남겼다
    어떤 형이 글씨를 모른다며 비상구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가르쳐 주니 갑자기 나와 내 동생의 목을 조이는 거다
    겁이 났지만 손을 놓으라고 했다 그리고 남은 돈과
    시계를 다 주었다 함께 있던 친구는 지갑까지 다
    빼았겼다 모두 빼앗아 도망치는 형을 보니 불쌍했다

    다음부터는 일찍일찍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사람은 태어 난 대로 제 자리에서 다 그만큼씩
    살게 되어 있는 것 같다 허지만 성실히 노력하
    는 만큼 조금은 더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신분의 수직상승을
    꿰하려 여러가지 부당한 방법으로 사는 것이나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하려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들이 아마 어릴 적 부터 그 마음
    에 부여된 그릇된 동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네가 어릴 적 경험했던 그 형을 볼 때 역시
    쉽게 가장 비겁한 방법으로 약자에게 힘을
    휘둘른 격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혹시
    모르겠다 자라며 하나의 경험일 뿐 멋있는
    청년으로 컸을찌도 정말 두려운 것은 가능성
    없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네 나이는 좋은 책과 좋은 사람을 통해 만나는
    좋은 향을 네 마음에 쌓아가며 너를 만들기 좋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떠나기전에 엄마와 이야기
    했던 것중에 네 친구 아무개의 눈을 보니 순수함을
    잃어간다고 했었지 네가 보기에도 그렇다며 안타까와
    했었잖아 아마도 눈빛 얼굴빛이 마음 밭의 풍경이
    드러나기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네가 지니고 있는 온유함속에서의 카리스마를 더
    단단하게 할 수 있도록 늘 네 속을 가꾸거라

    그 향기는 네 스스로 만들어가는 거 아니라
    주님께서 늘 너와 함께 하실 때 가능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재근이는 오늘부터 개학이다.
    시니어 생활이 기대되는가 보더라
    네가 생활하며 돌아봐 후회되었던 일이
    그 아이에게 튼튼한 징검다리가 되도록 도우려므나.

  200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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