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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1994년 4월 6일 월요일 [항암주사]


석수초등학교4학년 이재웅

  [엄마의 주사]

엄마가 병원에서 돌아오셨다
항암주사를 맞으러 가셨었다
돌아오신 엄마의 모습은 말이아니었다
식물인간같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했다 엄마가 겨우 입을 열수있었다
난 엄마가 말하지 않게하려고 재빨리 방으로
돌아와 공부를 했다 이상하게 공부가 재미있었다
앞으로 이런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겠다.


사랑하는 아들아

어제는 우리가 통화도 하지 못하고 지냈구나
아빠께서 아침에 네게 전화를 하라고 했지만
그 시간 네가 많이 바쁠 것 같아 전화를 하지
못했다.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으면서 ^^

혈관을 뚫고 다니는 항암제의 역할은 암세포를
잡아 먹기도 하지만 건강한 세포를 병들게 하기도
해 또 다른 합병증을 가져 올 수 있는 것을 보면
사람마음의 생각조차 때론 좋은 것을 얻으려면
또 다른 것의 희생이 따를 수 있다는 생각이구나

글을 쓰며 엄마가 식물인간처럼 돌아왔을 때
너희들이 마음에 받아들인 충격들이 좋은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 오늘의 네 모습으로 잘 자라준것은
감사한 은혜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경험을
가지고 다른 아이들은 삐뚤어질 수 있는 일을 늘
선한 가지로 뻗어 나간 너희에게 정말 고마운마음이다

앞으로 살며 혹 힘겨운 일이 닥쳐도 네 마음 가지가
자라는 방향은 네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순간마다 네 가지가
바로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을 믿거든..
오늘도 그 은혜가운데 네 인생의 한 점에 소망적인
씨앗 한알을 심어가기 바란다.

  200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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