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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3월29일 일요일 [사랑의매]


석수초등학교4학년 이재웅

[사랑의매]

교회에 다녀와서의 일이다 내가 보던 만화책을
어머니께서 걷어 채셨다 동생은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학교 갈 준비도 없이 만화책을 본다고 화를 내셨다
내 방으로 들어와 문제지를 뜯었다가 엄마에게
종아리를 맞았다 난 아파서 엉엉 울었다.
엄마가 미웠다 엄마가 방으로 조용히 부르시더니
꼭 안아주시고 기도해 주셨다 방금전 까지 미웠던
엄마가 좋아졌다 난 이상한 변덕쟁이다.




사랑하는 아들아

유태인들의 공휴일이 전 미국의 공휴일이 되었구나
사람들은 하루 쉬게 해 줘서 고맙다고 우스개소리를
하지만 어찌 생각하면 대단한 민족이라는 생각이다.

남들이야 뭐라하든 자신들만이 '선민의식'을 가지고
그 신념으로 최고을 향해 달리는 것만 볼 때 좋은점
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주 배타적인 관점에서
볼 때 타 민족에게 분을 가져다 줄 수도 있겠지만

그네들의 노력하며 살아가는 그 댓가로 누리는 대접
아마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그네들의 후손 모두가
누리게되겠지 물론 그 누림이 나눔 없는 오만이라면
언젠가는 허망한 물거품이 될 것 이라 생각한다.

자라며 엄마의 감정의 불균형으로 인해 너희들에게
부당한 채벌이 있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래 늘
엄마는 자식에게 사과를 자주하는 엄마가 되었구나

그나마 잘했다 생각하는 일 중 하나는 늘 돌아 보고
다시모여 안아주고 서로를 용서하는 기도를 했다는
일이다 사람이 무슨 일, 특히 억울하다 생각하는일
을 당하면 그 상대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게되지

칼릴 지브란은 "우리가 저지르는 가장 나쁜 잘못은
남의 잘못에 대해 선입견을 갖는 것이다." 라고 말
했다 네가 직접 당하든 누구에게 어떤 말로 듣든
성급한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거나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의 행동에도 깊은 뜻
을 헤아리지 못하면 섭섭하고 또 그것을 풀지 못하면
평생을 상처를 가지고 살게 되는데 하물며 남은 어떨까 09/17 03:30

  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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