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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3월22일 일요일 [새옷과신발]


석수초등학교4학년 이재웅

[새옷과 신발]

할머니께서 옷과 신발을 사주시기로 약속하신 날이다
교회에서 즐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가고있는데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 할아버지 말씀으로는
할머니께서 곧 오신다고 하셨다 나와 동생은 할머니
댁으로 전화를 걸었다 할머니께서 열쇠가 없어 못
나오신다고 했다 나와 동생은 마음이 섭섭했다

어머니께서 아프신데도 우리를 위해 함께 백화점으로
갔다 본 백화점에서 옷과 신발을 사주셨다 나는
할머니와 엄마의 고마운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옷과 신발을 오래도록 신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수업을 마치고 돌아와 막 집으로 들어서려하는데
새로 이사 온 53번지 여자 아이가 슬픈 얼굴을 하고
다가오는거야 종이 한장을 주며 개를 잃어버렸는데
혹시 보거든 말 해 달라는거지.. 종이를 받아들고
보니 개 사진하고 자기 가족이 얼마나 개를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는지 손수 글로 썼더라

언제 잃어버렸냐구 했더니 어제 아침이라는거야
그래 내가 미안하다고 했지 그랬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자기 가족에게 기쁨을 준 개 이기때문에 꼭 찾아서
함께 지내야한다는거야 지금까지 엄마는 동물을 사랑
한다는 일을 그냥 바라봐주고 보살피는 정도였어
피붙이 같은 사랑을 준 적이 없었거든 말로는 모든
자연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했으면서 실제
마음으로는 아니었던 거 같더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한 공간에서 살아가다보면
사랑 아니 의리라는게 생긱게 되는거 같더라
그 공간이 좁을수록 더 하지 않을까 싶어

우주적 입장에서 보면 거의 객관화 시킬 수 밖에
없는 감정이 그 공간을 좁혀생각하면 내 나라
내 고장 내 가정 그리고 한 방에서 지내는 형제..
거기에 함께 거하는 동물이라 할찌라도 말이지

넌 어떠니 새로 만나 불과 한달정도 밖에 함께
지내지 않는 네 룸메이트가 다른 학생들보다 더
친근함이 생기지 않던? 그것도 마음이 통하니..

중요한 것은 通 한다는거지
의식과 감정과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겉도는 기름과 같다. 함께 살아간다할찌라도
그래서 모든 것과의 교감交感 이 필요한거겠지

  200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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