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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3월18일 수요일 [선거와겸손]


석수초등학교4학년10반20번 이재웅

[회장선거]

"야호~"라고 소리지르고 싶었다
이유는 회장선거에서 내가 회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선거하는 내내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다 하지만 별
기대를 하진 않았다 다른친구가 회장이 될수있기 때문이다
주민이와 내가 다투게 되었는데 아슬아슬하게도
내가 회장이 되었다 난 그 순간 집에가서 자랑할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너무 감격이 되었다  
난 그래도 자랑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는 이런말이 생각이 났기때문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이다
앞으로 더욱 겸손해지기로 마음 먹었다.


사랑하는 아들아

교만의 패망의 앞잡이란 말씀이 생각이 난다
늘 네 안에 선한 생각으로 하루를 마감했던
모습이 선하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던일도
많았겠지만 하루를 접으며 기도의 시간을 통해
너를 돌아보며 살았던 그 훈련이 아마도 네 인생에
무엇보다 큰 은총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

이곳은 가을 날씨처럼 선선하구나
좀 있으면 그곳 날씨가 무척 추워질터인데
잘 적응할 줄 믿는다 무엇보다도 네게 주어진
많은 자유로움을 잘 절제하고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법도 배우거라 때론 네 나이에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이 네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될터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바람맞으며 살길 바란다.

너를 생각하면 사람들 걱정되냐고 물을 때 마다
네 속에 선한 마음을 창조하신 주님 의지하여
엄마는 늘 마음이 편하고 좋단다 ^^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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