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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슬픔


석수초등학교 4학년     1994년 5월 18일 월요일


내일이면 엄마가 미국에 가신다.
아직 수술 후유증도 있으신데 걱정이다
눈물이 나는데 동생은 슬프지도 않은지
웃기만 했다 그동안 엄마에게 떼쓰고
투정 부린 것이 죄송하고 엄마가 미국에서
돌아오시면 효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오후에 너와 통화를 하고 엄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음을 다스리며 마음을 청결하게 갖는 것이 어쩌면
글을 쓰는 일이라 생각하여 힘들지만 컴앞에 앉았다
우리 마음에 자기만을 위한 이기적인 근원의 샘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번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상대나 주변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생각해 보며 살아야겠다
때로는 타인을 위하여..라는 명목으로 저지르는
일이 결국 주변 모두를 병들게 할 수도 있다

그런 악의 근원은 좋지 않은 상황이나 친구들의 영향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기안에 숨어있다는 것이다
어릴 적 부터 네 생각의 근본은 늘 주님 중심이었음을
엄마는 알고있지만 그래도 늘 네 안에 주님마음을
품고 사는지 점검을 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성경에 보면 죄를 낱낱이 기록하고 있지만 그 죄에대한
경중의 등급은 없다는 것을 볼 때 우리중에 누구도
어떤 죄인에게 돌을 던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마음이 청결하길 위해 기도한다 우리 생각의 근원의
샘이 주님에게 연결되어 있길 소망한다 강을 깨끗히
하려면 근원을 깨끗하게 해야하듯 엄마는 엄마안에
죄악된 본성이 혹여 네 삶의 근원지에 있어 너를 병들게
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이다 그러기에 성령께서
내 마음을 먼저 청결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 일기중에 엄마 떠나기 전 후회하는 글을 썼더구나
이제 너 살아가며 성령이 네 안에 내주함으로 말미암아
네 행함과 생각함이 청결하길 바란다 청년의 때에
오직 주의 나라의 뜻을 마음에 품고 생각과 눈과
몸과 마음을 더럽히지 않길 바란다

네가 그분과 동행함으로 세상적으로 손해 보는 것
있다할찌라도 살아가며 더 깊이 감사를 체험하게
될것이며 그날에는 그분이 널 존귀하게 높이시리라 믿는다.


02/25/03 07:35

  2004/12/19
연화

죄악의 경중은.등급이없다...
정말... 머리를..띵하게 하는 말씀이네요..
늘.. 이정도쯤은~~ 하며.. 죄 짓고..스스로를 위로하곤..했었는데....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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