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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나쁜자식들

  
석수초등학교 4학년 이재웅   1994년 5월 14일 목요일


야구시합을 했다
내가 심판을 보게되었다.
한참동안 시합을 하고 있을 때다
"심판 없다고 해 재수 없어.." 라는 소리가 들렸다.
화를 참으려니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나쁜자식들 다음에 내 눈에 보이면 죽여버려..라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는 야구시합을 하지 않아야겠다


사랑하는 아들아..

사람이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 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구나. 네가 지금 지내고있는 상황도 네 마음
다스리기 어렵사리 힘들게 끌어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엄마는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 그 정도로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들 흔하지 않거든 아마도 네가
어릴 때부터 훈련되어 온 마음 다스림 덕분 아닌가 싶다.

돌아보니 그렇구나 너를 그만큼의 그릇으로 키워 준 사람들은
다름아니라 너를 힘들게하고 아프게했던 사람들 아닌가 싶다.
주님께서는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말것은 우리가
부르심에 한 소망을 입은 자들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어떤 일에
가해자든 피해자든 양쪽 모두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종국에는 모두 선한 방법으로 마무리 지어 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최선을 다해 네게 맡겨진 일에 충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오해받고 일이 어긋나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네 마음의 동기와 과정이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움
없었다면 네가 처한 상황 때문에 힘들어 하지 말거라 시간이 지나
때가 이르면 주님께서 사람이 알수없는 방법으로 너를 존귀하게
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거라.

구약성서 아가서 2:16에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조심하라는
말씀이 있다. 살다보면 큰 문제를 당할 때는 마음 다스리기가
오히려 쉬운데 작은 문제 때문에 감정이 상하고 넘어지기 쉽기
때문인 것 같구나. 친구사이 부부사이에 금이 가는 경우도 큰
문제 보다는 오히려 간과하고 지나쳐 버릴 작은 문제에서 생기는
것을 보며 엄마는 나를 힘들게하는 이들에게 먼저 고마운 마음을
갖고 대하게 되었지.. 그러다 보니 적이라는 이름으로 부딪히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감사하게 그네들을 바라볼 수 있었음이다.

부디
네 인생길 가운데 만나지는 사람 중에 호의적인 사람에게보다
너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에 더 인정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다스림의 힘은 기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오늘도 주님께 네 삶을 의지하길 바라며
건강과 마음을 다스려 늘 감사와 기쁨으로 지내길..

  2004/10/03
happie

으 ~ 음~ ...
우린 알아요.
이 어린 싹들이...
상처받음을 ...
하지만 ...
딛고 일어설 거예요.
말씀과 함께 ....

감사함으로 ....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4/12/03
범산

참...ㅣ
아들의 심성을 어루만저주는 저 글을 철이들어 읽는
아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부럽고 또부럽다.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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