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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진정한선물



석수초등학교 4학년 이재웅       1994년 5월 5일 화요일

신나는 어린이날이다
허지만 나는 별로 즐겁지 않다
마음대로 하지도 못했다.

허지만 기쁜일이 한 가지 있었다
사랑하는 동생이 교회대회에서
상을 탄 것이다. 대회가 있는 교회에서
즐거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했다 내가 술래가 되었다
친구들이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잡기 어려웠다
어린이날 놀러가지 못해서 화가 났었는데
친구와 놀다보니 그 생각을 잊어버렸다.

갑자기 만화책이 준 교훈이 생각이 났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이런 날의 선물은 돈으로 주는게 아니고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여 진정한 마음을
주는 것이 진정한 선물인지 깜빡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의 품 안에서 누리던 의지가
이제 너 홀로 가야하는 네 길 위에 놓여있다
자기 길 위에 놓여있는 수 많은 일들 가운데
스스로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사는 일이
세상을 이기는 근본이 되는 거 아닌가 싶구나

짜증나는 순간의 상황을 또 다른 감사의 조건으로
바꾸어 기쁨을 누리는 네 글을 보며 엄마는 부끄러웠다.
성경에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용사보다
더 강하다 했는데 작은 일에서부터 네 마음을 다스려가는
네 지나온 시간의 일부분 앞에서 정말 깊은 감사가 나오는구나

언제나 네 주변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바른 가르침을 품고
살아가는 네가 자랑스럽다. 함께 생활하는 룸 메이트들과도
작은 부딪힘과 불만을 풀어가는 네 마음 밭 지혜가 자랑스럽더라

허지만 좀 더 끈기있는 도전 정신이 아쉽더라 물론 사람마다 모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땀을 제대로 흘릴 줄 아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세상을 너무 쉽게 가려하면 정말 네가
필요한 무엇인가를 해야할 때 네 약한 의지가 네 스스로를 넘어
뜨릴까 걱정이 되더라. 삶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대학생활 그 시간
동안도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너를 지켜보고 있지만 엄마는 좀
아쉬운 생각이 드는거야..정말 네가 그 과목에 최선을 다 했었는지..

그래도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해..
네 형편과 처지가 어찌 놓일지라도 너를 믿는다..

  2004/06/26
새벽

지혜와사랑 모자간의 믿음이 주님이 주시는 진정한 선물이네요. 믿음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4/06/26
은혜로.

이 글를 읽을 수 있었기에...감사...
이 모든 것이 은혜로...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4/07/02
노바

풍경소리님이나 아드님이나 정말로 글 솜씨가 있네요
물론 소리님은 글을 쓰시는 분이시니 당연하겠거니와 아드님은 어머니의 능력을 물려 받았나봐요

간단한 답글을 삭제합니다. 200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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